쇼크의 정의
다들 어떤 느낌인지는 알지만 정확히 정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쇼크는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세포 수준에서 필요한 대사량에 비해 불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지는 세포의 저관류상태를 일반적으로 쇼크라고 합니다.
그리고 쇼크는 크게 3가지의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내과적 외과적 요인에 의해 급성으로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면 혈관용적과 순액량과의 불균형이 오게 됩니다. 저혈량성 쇼크는 가장 흔한 쇼크의 원인이기도 하며 또한 출혈로 인한 쇼크는 외상환자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쇼크의 원인입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몸에서는 응급상황임을 감지하고 부신에서 에피네프린을 배출합니다. 에피네프린은 심장의 수축 강도와 빈도를 늘려 심박출량이 증가하게 만들고, 교감신경은 노르에피네프린을 배출하여 혈관 수축을 촉진시켜 혈관용적을 감소시킵니다. 말초 모세혈관의 폐쇄는 세포 수준에서 호기성 대사에서 혐기성 대사로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보다 체액량 감소가 더 증가하여 극복하지 못할 시 환자의 혈압은 떨어지게 되며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하게 됩니다.
출혈의 심각성에 따라 네 개의 분류로 나눌 수 있다.
Class 1 | Class 2 | Class 3 | Class4 | |
출혈량 (총혈액량의 %) |
<750ml (<15%) |
750~1500ml (15~30%) |
1500~2000ml (30~40%) |
>2500ml (>40%) |
심박동수(회/분) | 정상 또는 약간 증가 | >100 | >120 | >140 |
호흡후(회/분) | 정상 | 20~30 | 30~40 | >35 |
수축기혈압(mmHg) | 정상 | 정상 | 감소 | 심하게 감소 |
임상적 증상 | 큰 변화 없음 | 맥압감소 흥분상태 소변량↓(20-30ml/hr) |
빈맥 심한 흥분상태 의식저하 소변량↓(5-15ml/hr) |
심한빈맥 심한 의식저하 의식저하 소변량↓↓↓ |
2) 분포성 쇼크(Distributive shock)
분포성 쇼크는 혈액량의 증가 없이 혈관의 저장소 크기가 증가함에 발생한다. 즉 혈액 순환의 통로를 제공하는 혈관이 확장되어 ‘상대적 혈액량 감소’ 쇼크가 유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혈관 확장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시 신경성 쇼크(혈관의 수축력을 유지하는 교감신경계의 기능 부전으로 혈관 확장이 됨. 척수 손상에서 흔히 나타남)와 혈관성 쇼크(혈액 내에 혈관 확장을 유발하는 물질의 농도가 증 가하여 혈관이 확장됨. 히스타민과 내독소 및 산화질소 등이 혈관 확장제로 작용함)로 나뉩니다.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 패혈증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3) 심장성 쇼크(Cardiogenic shock)
심장의 펌프기능의 이상에 의한 심장성 쇼크는 심장자체의 직접손상의 결과 또는 심장외적인 문제에 의해서도 발생 할 수 있는 쇼크입니다.
울혈성 심부전증, 페동맥 색전증, 심장 눌림증, 심장판막 파열, 대동맥박리증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4) 쇼크 증상 및 징후
1. 무기력 : 힘이 없거나, 평소보다 걸음이 어려워 보이거나 활력이 떨어짐.
2. 의식저하: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불러도 대답이 없음, 혹은 자극에도 대답이 없음.
3. 피부변화: 창백하고 차가우면서 축축한 피부, 식은땀이 나는 경우.
4. 약한 맥박: 손목에서 맥박을 만져보면 맥박이 잘 느껴지거나 느껴지더라도 매우 약한 경우.
5. 빠른 호흡: 분당 20회가 넘는 호흡수, 평소보다 숨이 헐떡이듯이 숨을 쉼.
6. 점막 탈수: 갈증을 많이 호소하며 입안이 건조함. 소변을 너무 적게 봄.
결론
환자가 나타내는 증상과 징후들을 보고, 그 환자가 쇼크 상태인지 아닌지 의심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의 보호자나 옆에 있는 사람이 환자의 상태를 보고 신속하게 119를 통하거나, 직접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해야 환자의 상태가 나아질 수 있다. 쇼크의 증상과 징후들은 너무 다양함으로 쇼크인지 아닌지 항상 의심하고 관찰해야 하며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피뎀 제대로 알고 먹고 있나요?: 복용법, 효과, 부작용, 자살 (0) | 2023.06.24 |
---|---|
무도병(chorea), 헌팅톤 병(huntington disease): 증상, 진단, 원인 (0) | 2023.06.23 |
비타민 이해하기: 지용성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 결핍 (0) | 2023.06.22 |
복합 통증 증후군(CRPS): 원인, 정의, 치료, 증상 (0) | 2023.06.22 |
열성경련: 원인, 증상, 발생, 예방, 급성 대처 (0)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