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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빈지노 - train(feat.씨잼) 자세한 가사해석

by 블루베리피트니스 2023. 8. 13.

빈지노 train 가사해석

빈지노 - train(feat. 씨잼)

노비츠키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only CD로만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사실 노비츠키 앨범에서 가장 유니크한 곡이라고 볼 수 있는데 노비츠키 앨범과 약간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 건지 only CD로만 발매했다.

곡을 아마 처음 들어본 사람들은 가사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사운드적으로 흥미롭고 자주 듣고싶은 곡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씨잼 부분의 벌스가 유니크하다고 생각된다.


빈지노 - train

[Intro: C JAMM]
Yeah, oh, oh, oh, oh
Yeah, oh, oh, oh, oh
Yeah, oh, oh, oh, oh
Yeah, yeah, ooh, ooh, ooh

[Chorus: Beezino]
I might got 'Rona

(나 코로나 걸린것 같아)
약 입에 털어 넣어

(코로나 약 먹어야지)

이 생일의 서운함
어디갔어? 내 초 더 놓아

(생일인데 코로나 걸렸어.. 외롭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드네)

You might got 'Rona
약 입에 털어 넣어
이 생일의 서운함
어디갔어? 내 초 더 놓아

-> 빈지노가 코로나에 걸리고 혼자서 약을 챙겨 먹고 생일을 보내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되는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에도 걸리고 생일도 지나가고 일 년 일 년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혹은 나이를 먹고 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Verse 1: Beenzino]
친구, 나는 배부른 걸 모르고 살았어

(나는 모든것에 만족하면서 살지 못했어, 항상 어떤 걸 정해두고 한건 아니다)
어른이 주면 무조건 받는 건 줄 알았어

(어른들의 말이면 다 맞는 건 줄 알았고)
계란 껍질 속 어떤 조언은 too hard boiled

어떤 건 톡, too softy

(지금생각해보니 어떤 조언들은 또 나에게 너무 과한 것도 있었고 별거 아닌 것도 있었어)
씹고, 나는 배부른 걸 모르고 살았어
어른이 주면 무조건 받는 건 줄 알았어
계란 껍질 속 어떤 조언은 too hard boiled
어떤 건 톡, too softy

->빈지노가 어린 시절 혹은 학창 시절 어떤 걸 정확히 하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어른들이 이런저런 조언과 간섭?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어른들의 말에도 정답은 없었던 것 같다.


내 치킨마요

치킨마요

(대략 빈지노가 고등학교때즘 유행했던 한솥도시락 메뉴)
학원 끝나고

(학창시절 다녔던 학원이 끝나고)
시험이 끝나고

(학창시절 혹은 대학교시절 시험기간도 끝나고)
I'll be home, 홍대에서 몇 캔

(홍대에서 술도 먹고)
내 걱정마요
사업 끝나고

(IAB studio 같은 의류 사업도 하고)
시합이 끝나고

(음반작업 끝내고)

(여기서 시합은 음반작업을 앞 라인의 사업과 라임을 맞춘 듯)
I'll be home, one day, after away game

(나는 원정 경기가 끝나면 언젠가 집에 갈 거야)

->빈지노의 학창 시절, 대학교시절, 홍대에서 술 먹던 시절, 사업을 시작하던 시절, 음반작업 하던 시절을 전반적으로 돌이켜보면서 언젠가 지금보다 더 마음의 평화를 찾고 본연의 나를 찾아 나갈 것이다.



 

[Chorus: Beenzino]
I might got 'Rona
약 입에 털어 넣어
이 생일의 서운함
어디갔어? 내 초 더 놓아
Baby는 서울에 혼자
나는 기차의 손잡이
남았네 이제 또 혼자
창가에 눈

[Verse 2: Beenzino]
탈선하네 탈선

(미술을 전공했던 빈지노가 힙합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함)

(이 곡의 제목이 'train'인지 알게 해주는 라인)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일직선 라인으로 train으로 표현하고 갑자기 힙합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탈선으로 비유함.
기억에 마이크 대고 tune을 걸었네

(마이크를 잡고 힙합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I don't know, 시간이 어디로 갔는지

(힙합을 할 때는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or 갑자기 어느새 나는 힙합을 주로 하고 있었다)
날 추적해 보면 혈흔은 온 사방에

(지금까지의 나를 되돌아보면 이거 했다 저거 했다 하면서 많이 힘들었어)

사격에 소질 없어, 버릇이 살아있네

(미술도 좋고, 음악도 좋고, 옷도 만들고 싶고 역시 나는 하나에만 집중하기는 힘든가 봐)

(아마도 실제로 군대에서 사격에 소질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라)

부모님 눈물이 눈에 튀어

(내가 힙합을 한다고 하고 학교도 자퇴한다고 하니 부모님이 안 좋아해서 부모님을 속상하게 했다)
가끔은 내 gore-tex도 젖네
이럴 거면 가는 길에 버려야겠어, man

(가끔은 이런 나의 고집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어)
아주 짧아진 낮 탓에 나 nostalogic하네

(요새 밤을 자주 새우고 낮에 늦게 일어나니 옛 생각에 자꾸 빠지네)
살았지 최대한 내 선에선 정직하게
선도 넘긴 넘어

(최대한 정직하고 실수 없이 하려고 했으나 나도 실수도하고 잘못도 하긴 했었다)

->돌이켜보면 후회가 되기도 한다
I hope, I could've been perfect

(내가 완벽했으면 좋겠어)
하늘에 익성 쌤이 보고 계실까? Ay
'아이구, 저 새끼... 화실 빠지고 허구한 날 rap'
콧방귀 끼실까? 쌤

->앞에서 언급되었던 어른의 말, 하늘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의 말

->어쩌면 어른의 말, 익성 선생님은 아직도 내 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실까??라고 의문을 던짐

*화실: 화가나 조각가가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하는 일을 하는 방


[Verse 3: C JAMM]
폭죽이 없이는 내 얘기도 없지
어, 그대로 매일 낮 밤

->내 인생은 폭죽처럼 매일 낮밤이 화려해서, 이런 화려한 얘기를 빼면 내 인생은 없어
모든 게 변해도 우리 의린 엽

(우린 책갈피에 보관되어 있는 낙엽처럼 변하지 않아)
쟤넨 비닐에 담가

(우린 책갈피에 보관하지만 다른 애들은 비닐에 담가)

->결국 다른 것들은 다 변하지만 우린 안 변한다.

 

예전엔 전부 아껴 썼지

되돌아보는 그 기분 알지

(되돌아보면 예전에는 돈이 없었어)
이젠 먼지 같은 게 나를 배려
뭐가 뭔지 모르겠네, 걍 버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돈이 많아서 필요 없어 보이면 다 버린다)

 

삑삑삑, 선을 넘지 넘

아직 기억이 나네, 잠도 오긴 오네

(삑삑삑=경고소리, 어느 순간 하면 안 될 선을 넘어버리고 그 생활도 점점 지루해지고 익숙해졌었다)

->선을 넘어버렸다: 대마초나 마약 등과 같은 쾌락을 추구했던 과거와 연관 지을 수 있을 듯
가끔이잖아, 할머니들껜 웃어보여

(그러는 동안에도 어른들에게는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이기기 위해서 누군가를 조졌어요

->과거에 신기루 같은 디스 전 같은 걸 이야기하는 것 같다.

 

왜냠, ooh (Ooh, ooh, ooh)
이젠 그냥 평범 (Ooh, ooh, ooh)
균형 같은 거일 걸 (Ooh, ooh, ooh)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기를 지나 마음의 평화를 찾았고 균형을 잡고 있다.
버스에서 적었던 (Ooh, ooh, ooh)
얘긴 다 서랍 속 (Ay, yeah)
나무처럼 지나간 걸로 쳐

->과거의 잘못들이나 자신들에게 있었던 일들이 이제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고 예전 일기 같은 일이다.
그 모든 게 사진이 될 건 아니었어

(모든 장면들이 사진으로 기억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야)

->과거 모든 일들이 다 아름답고 긍정적인 건 아니야
난 기억만큼 가끔 후회가 와
내 오답이 노트를 찾았나 봐

->내가 과거일들을 기억하는 만큼 나는 후회하고 있고 이제 과거의 오답노트정도로 생각할게.

[Outro: C JAMM]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Whoa, whoa, whoa, whoa, yeah

 

씨잼 train

 

빈지노 노비츠키 전곡 해석은 아래 링크로

 

빈지노 - 노비츠키 전곡 가사 해석(자세한 리뷰)

처음 빈지노 - 노비츠키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힙합커뮤니티에서도 좋다 안 좋다 등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명반이다, 계속 듣게 된다, 너무 좋다 등

bluberrygreek.com